군산/군산관광
가창오리의 고민
관음죽_
2012. 2. 16. 00:32
요즈음 다시 금강으로 이사를 왔어요.
변덕쟁이에 심술궂은 주인 날씨 아줌씨 때문에
셋방살이 힘들어 짐 보따리 쌌다가 풀고를 여러 번 했는데
또 다른 문제 거리로 자주 일찍 외출을 했었습니다.
그 것은 옆집 사람들의 소음과 우리사는 집구경 하자고 밀려드는 이들 때문에
또 다시 짐을 싸는 날과 아님 이른 외출이 잦아졌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푸근해진 아줌씨 덕분에 몸을 쉴 곳이 생겼는데
내일 부터 다시 추위가 닥친다고 합니다.
이제는 서서히 멀리 이사가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작년의 추운 봄처럼 빨리 가지 못할까봐
한편 걱정이 앞섭니다.
그치만 그것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구경오는 이웃들의 환호성과 뛰어다니는 아이들,
돌을 던지는 아이들 때문에 몸살이 나려해서 자주 일찍 피했었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우리들의 불편함을 몰라주고 있습니다.
고민입니다.
내년에 이곳에 짐보따리를 풀어야 할지.......
2012년 2월 21일.
문득,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가창오리들의 비상을보려고 생각이 짧은 젊은이들이 손을 모으고 고성을 질러대니.......
어느 프로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지금은 시베리아로 가기전에 풍성한 한마당 잔치를 벌이고 있어야 하는데
일주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