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알리는 알리미의 시작. 1 - 군산의 해설사가 말해주는 군산의 이야기
2015년 어느 봄날..
대학생인 듯싶은 여학생 둘이 길을 묻는다.
보아하니 터미널 인근이라, 이제 막 군산에 들어선 분위기다.
"죄송한데 길을 물어봐도 될까요?"
그래~
이제는 길 대답해 주는 도사가 되었다. 아니 직업병이 되었다.
"예, 어디 가시는데요?"
"군고가 어느 쪽으로 가면 돼요?"
"잉? "
아무래도 무언가 잘 못 묻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예, 복성루를 찾아가려구요."
어이쿠야...
이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 하고 싶어
글을 정리를 해서 올리려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그런데
또 차분한 관광객들은 자세히 정리한 글을 복사한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니
무언가 빠져 있고 동선이 불편하게 가르켜 주는 글들을 보면서
다시 용기를 내어 보았다.
여행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군산이라는 작은 소도시의 여행은
일정이나 여행자들의 인원에 따라서는 자가용, 버스, 기차를 권하고 싶다.
또한 육, 해, 공군이 지원이 되는 지역이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맛의 여행을 선택할 것인지, 해설을 들으면서 역사를 탐구할 것인지 혹은 어렸을 때의 추억이나 젊은이들의 추억 쌓기에 따라서 시간은 고무줄과 같은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은 주어지되 각자가 알아서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우선,
◆ 단일코스로 새벽밥을 뜨고 오시는 분들에게 근대역사거리를 권하고 싶다.
- 시간은 10~ 19시까지의 코스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동국사까지 소소하고 잔잔한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길을 걷는 거리이다.
- 근대역사박물관--→ 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점심 후--→ 초원사진관--→ 신흥동일본식가옥(구 히로쓰가옥)--→ 동국사--→ 은파호수공원.
- 단 이 코스는 기본 코스로써 평일에는 제대로 볼 수 있지만,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보낸다면 이 또한 장담을 못하므로 여행에 중점을 둘 것인지, 아님
맛에 중점을 둘 것인지를 조정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