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생활이야기

같이 늙어가네...

관음죽_ 2019. 8. 14. 10:04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아침마다

초저녁마다

옆에 앉아서

고개를 들고 눈을 크게 뜨고

내 얼굴만 빤히 보고 있는 녀석...

우리들의 막둥이, 아몬드

시간마다 찾아가는 가족이 다른 특별한 녀석.......

 

털 빛이 예전하구 다르게 버석거리지만

그래도 안아주라고 곁에 있으니

야야 여름에는 부부지간도 1m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나마 저녁은 에어컨이라도 켰지...

 

9년을 같이 했으니

내 너를 어찌 마다하리, 그래 안아주지.

같이 늙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