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김치..

여름 김치, 간만에 먹는 고구마순 김치...
고구마순을 보면서
엄마반찬이 생각이 났다.

고구마순 김치는 껍질 벗기기 귀찮아서 담기가 부담스럽고, 고구마순 찌개를 안 먹자니 엄마향기가 눈 앞에서 아른거리며 코앞에선 냄새가 물씬 풍기고...


이번엔 김치 담고
다음엔 엄마음식을 먹으려 했더니
신랑이 갈치에 밤호박 넣고 갈치지짐 해줬다.
일부는 조금남겨서 막내가 껍질을 벗겨놓은 것으로 고구마순 김치다.~~
조금, 반찬통 한 통.
치아가 없는 아버진,
질기다고 거절~~~


다음엔 껍질 안 벗기고도 먹을 수 있는
연두색 고구마순으로
엄마고구마순 찌개를 끓여 먹어야겠다.
속이 안 좋아서 그런지
더 땡긴다.....

그땐 말랑말랑하니 아버지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