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생태 이야기
군산의 청암습지
관음죽_
2010. 12. 3. 20:04
부는 바람에도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도
우리의 열정들은 식힐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식수원
제 2수원지.
해방이후에도 식수원으로 사용하였다.
민물고기들이 많아 대학교 다니던 오빠가 허벅지많큼 큰
물고기를 잡았다 놓쳤다고 말하는
낚시에 미쳐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저 정말인지
듣고 안타까워하든 그 저수지.
그때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낚시 절대 금지 였지만 낚시꾼들에게는
천하의 명당장소 였으리라.
그 후로 용담댐의 수질좋은 물을 마시게 되면서
2008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게 되었고
인공 저수지는 길고 긴 시간을 넘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습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아름다운 청암산의 습지,
청암습지를 주목해 주시고 즐감하세요.
드문드문 자연의 물이 씻겨나간 모습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더 이상 자연을 그대로 놓아 주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