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감동의 글

[스크랩] 즐거운 성탄과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관음죽_ 2010. 12. 24. 07:46

친구들아!  올해도 몇칠 남지않았네...

즐거운 성틴과 건강하고 희망찬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새해 맞이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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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

 

하루 하루 새날이게 하소서

날마다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한걸음 한걸음 힘차게 하소서

한마디 한마디 따뜻하게 하소서

한순간 한순간 사랑하게 하소서

새해 첫날 첫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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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

 

하느님! 제 맘 아시죠

 

저의 기도보다는

휠체어에 앉아 머리도 못 가누는

저 어린 소년의 맑은 기도를

먼저 들어주세요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허리 굽은 할머니의 눈물어린 기도를

먼저 들어주세요

 

저의 기도보다는

지하철 계단에 경건하게 엎드린

노숙자의 간절한 기도를

먼저 들어주세요

보도블록 틈새에서 생명의 귀함을 노래하는

밟힌 풀잎의 푸른 기도를

먼저 들어주세요

 

그리고 순서가 되거든

더 급한 생명 없나 살펴보시고

저의 아둔한 기도중

진실하고 사랑스런 것만 들어주세요

 

하느님! 제 맘 저보다 먼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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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날

 

함박눈 내리는 날 가오리다

 

하이얀 눈에 정성스레 마음 닦고

그 안에 솜이불 한 채 따스히 덥혀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가오리다

 

동백꽃처럼 붉은 사랑 한 송이 안고

희디흰 눈꽃이 마음 가득 쌓이는 날

함박눈이 되어 그대에게 가오리다

 

함박눈 내리는 날 꼬옥 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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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날 2

 

함박눈 펄펄 내리는 날

내 마음 함박눈 되어

그대 창가에 내렸지요

 

함박꽃 함박 웃으며 내리는 날

내 마음 함박꽃 되어

그대 온몸에 피었지요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내 마음 함박눈 되어

그대 마음에 눈시리게 쌓였지요

출처 : 군산중앙초등학교62회동창회
글쓴이 : 돌팔이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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