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감동의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관음죽_ 2012. 1. 18. 15:29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이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영혼을 맑게 해주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이름!

추억속에 영원히 남을
사랑의 이름!!

 

' > 감동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삼양라면에 숨겨진 진실  (0) 2012.10.18
[스크랩] 夫 婦 의 種 類  (0) 2012.02.28
폭설  (0) 2012.01.09
누가 친구인가   (0) 2011.12.02
<<펌>>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  (0) 20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