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감동의 글 143

죽지 않아서 죽어보지 않아서 그 뜻을 알지도 못 하지만 헤아리지도 못 합니다...[모셔온 글]

내가 백석이 되어 -이생진- 나는 갔다 백석이 되어 찔레꽃 꺾어 들고 갔다 간밤에 하얀 까치가 물어다 준 신발을 신고 갔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는데 길을 몰라도 찾아갈 수 있다는 신비한 신발을 신고 갔다 성북동 언덕길을 지나 길상사 넓은 마당 느티나무 아래서 젊은 여인들은 날 알아채지 못하고 차를 마시며 부처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까치는 내가 온다고 반기며 자야에게 달려갔고 나는 극락전 마당 모래를 밟으며 갔다 눈 오는 날 재로 뿌려달라던 흰 유언을 밟고 갔다 참나무 밑에서 달을 보던 자야가 나를 반겼다 느티나무 밑은 대낮인데 참나무 밑은 우리 둘만의 밤이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울었다 죽어서 만나는 설움이 무슨 기쁨이냐고 울었다 한참을 울다 보니 그것은 장발이 그려놓고 간 그녀의 스무살 때 ..

삶/감동의 글 2022.04.18

❤2021년 7월23일(금) 아침편지

❤2021년 7월23일(금) 아침편지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늘 고민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지인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습니다. 지인은 그의 고백을 듣고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자네는 삶에서 미루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세 가지를 계속해서 미루는 것 같네." "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지인은 미루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빚을 갚는 일인데 누군가로부터 받은 미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는 것인데 그런 것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네." 그는 이 말을 듣곤 자신에게 친절과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지인은 그에게 이어서 말했습니다. "둘..

삶/감동의 글 2021.07.23

공지사항

2021년 5월 26일 송출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주)라카이코리아 21.05.27 18:51:20 조회 3265 YouTube에서 '라카이코리아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영상' 보기 https://youtu.be/lat1RL1EMNQ 안녕하세요, 라카이코리아입니다. 저희는 지난 3.1절부터 전 세계에 한국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한복이 우리 전통 의상임을 알리는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2월 말과 4월 중순, 두 차례 송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6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중국으로부터 존재를 위협받고 있는 한복, 김치, 비빔밥, 태극기 등 우리의 것이 우리의 것임을 알리는 광고를 다시 한번 게재했습니다. 지난 3.1절 광고로 인해 중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역사 왜곡이 쇄도했습니다. ..

삶/감동의 글 2021.05.29

첫 장..

마음을 쏙 빼앗는 글귀. 공감하는 대목이 작가에게 끌려 들어 간다. "맛은 화학적 실체라기보다는 정서적 현상이다. 맛은 우리가 그것을 입안에서 누리고 있을 때만 유효한 실체이다. 그의 모든 시간 속에서 맛은 그리움으로 변해서 사람들의 뼈와 살과 정서의 깊은 곳에서 태아처럼 잠들어 있다. 맛은 추억이나 결핍으로 존재한다. 시장기는 얼마나 많은 추억을 환기시키는가...."p16~17 내 생각을 고스란히 쏟아 부은 듯한 정서다.. 땡기는 작가고만...

삶/감동의 글 202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