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초록빛이다
창너머는
어렸을 때의
시골 길을 소환하고 있다
멀고 먼 큰 집 가는 길
그 길에는
작은 물고기 잡는다고
물장구 치며
쉬었다 가던
다리 밑 개울도 있고
산 딸기도 있었고
참외 서리도 있었다
그리고
눈이 부셔 찡그리고 걷던
나의 모습도 보인다
추운 방 안에서
눈부신 초록빛을 보며
작은 추억을 그려보았다...
20190507. 연휴가 끝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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