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감동의 글

'천년의 질문'........ 조정래

관음죽_ 2019. 11. 11. 12:02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인간의 탐욕이란 식욕이나 성욕처럼 이성적 힘으로 잘 통제가 안 되는 본능이니까요....

......일본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검찰의 지나친 권력이 계속 사법 비리의 온상이 되어왔습니다........경찰 위에 군림하는 검찰이 바로 대표적인 일본식 잔재.....

"사법 불신에 대한 지독한 조롱인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동의한 사람들이 91퍼센트나 되었습니다. 이건 사법 불신의 극치를 넘어서 사법에 대한 사혜 선고입니다.......

그 판사는 고등학생 50명에게 사형당한 것입니다."

 

 

공무원들에게는 신분 보장만 있고 업무 처리에 대한 무한 책임을 묻는 업무실명제가 없기 때문에 그 유명한 철밥통의 신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그 철밤통 신화가 공무원을 인기 직종 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퇴직과 동시에 유관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입니다......

나라 망쳐먹는 부정부패의 길이었습니다.

.....OECD 35개국 중 우리나라의 부패지수(청렴 순위)는 29위입니다.(54점, 낙제고만~~~)

 

 

.......경제민주화는 재벌 해체가 아니라 재벌 개혁입니다. 재벌 개혁은 한 마디로 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투명하고, 합법적이고, 양심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입니다....... '축적의 시기가 끝나고 이제부터는 분배의 시기다!'..... 그 사기의 명백한 증거가 30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내유보금이 900조가 넘는데, 그들 기업의 비정구직이 평균 42퍼센틀라는 사실입니다.

일반 편의점이나 중소 마트의 카드 수수료는 2.5퍼센트인데 재벌들이 하는 3개 대형 마트는 0.7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일반 빌딩들은 취득세를 시세의 85퍼센트를 적용하면서 재벌들의 빌딩은 평균 30퍼센트 정도만 적용합니다. 20대 대기업에 2012년부터 단 3년간 감면해 준 전기료가 3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그들이 누린 60여 년간의 특혜를... 탈세고, 비자금 빼돌리기고, 일감몰아주기입니다.......

 

시민권력이라는 게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는..........

'공적 개인'이 되어......

'공적 행복'을 누릴......

촛불혁명에서 발휘된 '시민권력'을 어떻게 살리고, 민주주의의 영속화를 보증하는 방법.......'시민 의회'라는 아이디어야말로 '시민 권력'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제도로.....

(4년 임기 내내 다음 선거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현재의 무의미한 국회...)

 

왜냐하면 민주주의란 근본적으로 민중이, 엘리트들에게 통치를 위임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다스리는 정치제도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민주주의에서는 사회자가 필요할 뿐, 지도자란 필요 없는 존재이다. 추위를 무릅쓰고 우리가 몇 달 동안 광장으로 나간 것은 단지 '지도자'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인간의 세 가지 큰 불행은 탐욕을 본능으로 타고난 것이고, 국가라는 것을 배격할 수 없는 것이고, 돈이라는 것을 없앨수 없는 것이다.'

 

'국가는 폭력이다.'

작가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국가는 강도다.'

법률 이론가 스푸너의 말입니다.

'국가는 가장 강력한 조직적 폭력 집단이다.'

사회학자 틸리의 말입니다.

 

 

 

"....순천시 송광면 왕대마을 윤순심 할매의 말씀을 받아 적은 것인데요, 제가 더 실감나게 살을 붙여 들려드리겠습니다."

 

우리 손자가 공부허고 있으믄 내가  말해.

'아가'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다 도둑놈 되드라.

맴 공부 해야 쓴다. 사람 공부 해야 쓴다. 그러코 말해.

착실허니 살고, 넘 속이지 말고.

넘의 것 돌라묵을라 허지 말고

니 심으로 땀 흘림서 벌어묵어라와.

내 속에 든 것 지킴서 살아야 써.

사람은 속 집은 것으로 허는 짓이 달라지는 벱잉께.

지 맴을 잘 지켜야제

돈 지킬라고 애쓰덜 말아라 잉.

아이고, 이쁜 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