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전라북도

너울거리겠지...

관음죽_ 2020. 4. 22. 14:42

 

 

 

 

 

 

 

오늘도 여전히 바람의 소리만 들린다.

집안에서의 바람이지만

자연 속에서 듣고 싶다.

특히,

보리밭 사이에서

보릿대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듣고 싶다.......

 

 

 

늦은 밤에,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안 간다고 했더니

막둥이,

엄마, 정말 안 갈꺼야?

............

그래, 우리 막둥이 생각해서 갈께.

 

막상, 가려고 하니

썩 내키지 않는다....

잠시만 갔다오자는 말에 주섬주섬...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그 넓은 밭에 50여 명도 안 되는 사람들

그래도 마스크 써야 한다는 암묵적인 약속..

 

그 와중에도

마스크 안 쓰고 활개치는 쌍이 있어서

도망치다시피 지나쳤다.

그러면서도 최불암씨 촬영하는데 가야한다고

부인을 재촉하는 50대? .........

 

장어만 사서 부리나케 달려 오다보니

신랑에게 안겨줄, 고창막걸리를 못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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