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바람의 소리만 들린다.
집안에서의 바람이지만
자연 속에서 듣고 싶다.
특히,
보리밭 사이에서
보릿대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듣고 싶다.......
늦은 밤에,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안 간다고 했더니
막둥이,
엄마, 정말 안 갈꺼야?
............
그래, 우리 막둥이 생각해서 갈께.
막상, 가려고 하니
썩 내키지 않는다....
잠시만 갔다오자는 말에 주섬주섬...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그 넓은 밭에 50여 명도 안 되는 사람들
그래도 마스크 써야 한다는 암묵적인 약속..
그 와중에도
마스크 안 쓰고 활개치는 쌍이 있어서
도망치다시피 지나쳤다.
그러면서도 최불암씨 촬영하는데 가야한다고
부인을 재촉하는 50대? .........
장어만 사서 부리나케 달려 오다보니
신랑에게 안겨줄, 고창막걸리를 못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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