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이종희
술을 마시면
통증이 안주가 된다
노래를 부르면
슬픔이 악기가 된다
비를 맞으면
젖은 달이 우산이 된다
홀로
포구를 걸으면
그리움은 파도가 된다
<詩集 "슬픔의 사계"에서>
20190905. 비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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