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생활이야기

숨겨진 보물 찾기...^^

관음죽_ 2020. 2. 11. 11:54

 

 

 

하나 하나

처박어둔 식품 발견......

 

올 겨울에만 못 해서 아쉬운 청국장

눈 앞에서 오락가락

덕분에 식당에선 거의 청국장 있는데만 갔다

 

백태 1kg을 불리니 냄비가 작아 넘친다.

물을 따로 옆에서 뜨겁게 끓여서

조금씩 보충해 주고 있다...

(찬물을 넣으면 콩이 미쳐서 잘 안 익고, 시간이 오래 걸림)

손으로 눌러 이그러지면 다 익은 것이지만,

치아로 깨무는 것은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잘 못 느낀다.

다 만들고 얹혔다. 삼일 후에는~~~

오늘 하루도 청국장만들기로 버텨보자......일ㅎ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동생들이 있어서 넘 적은 양이네.~

지난 겨울에는 동생들주려고 한 번에 계속 삶았었는데..

그래도 노나 먹어야지~

 

 

★ 청국장 만드는 법(냄새 덜 나게) ★

- 콩을 깨끗히 씻어 물을 넉넉히 하여 불린다

(저녁에 물에 불려 아침에 불에 올리면 좋다)

- 불린 물을 버리지 말고 같이 삶는다

- 이때 물을 넉넉히 부어 남기게 한다

(약 1kg에 콩 삶은 물, 국대접으로 하나 정도 남김)

- 스텐 함지박에 스텐망(받침있는 것)에 삶은 콩을 넣고 투명유리뚜껑을 닫고, 위에 스텐크기와 맞는 뚜껑을 또 덮는다. 미리 달궈진 전기매트에 올리고 안 덥는 이불이나 겨울패딩으로 덮어둔다. 온도는 약 5번.

- 2일째(24시간 이후)는 온도를 3으로 낮춘다.

- 3일째는 온도를 원상태로 다시 올려 준다.

- 만 3일째 시간이 지나고 빻아준다.

(★온도 조절을 하면, 냄새가 덜 납니다)

- ★★ 이때 남긴 국물을 뎁혀서 소금과 생강액을 넣어 빻는다★★

- 짚은 농약 사용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콩을 많이 해서 국물이 많이 남은 경우

묵은된장이 말맀다면 국간장과 콩삶은 물을 섞어서 치대서 된 죽 정도의 농도로 맞춘 후 1년이 지나서 먹는다.

 

 

삶는 정도를 알기 위해 먹어보는 콩.

그 콩을 먹는 것는다는 것은

울 엄마를 소환하는 것이다.....

갈수록 엄마가 이랬지, 저랬지 하는 생각만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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