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그 모든 것의 우선 순위 채소이다.
그러다
양파가 어느 순간, 밥상에서 멀어져 갔다.
신랑의 건강을 위해서였고
나또한 건강을 위해서였지만
바쁜 생활에 길들여지면
모든 일상이 어그러진다.
이제 밥상에 양파를 올려둬야겠다...
양파하면 생각나는..
까도까도 새로움이 나타나
알 수 없는 사람을 일컬을 때,
'양파 같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4~5월의 양파는
겉껍질이 얇은 막으로만 덮혀있어
'속만 보이는 양파'일 뿐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항상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20kg짜리 양파를 두 어 푸대씩
들이고 먹던 때가 그리워지겠지...
이제 저장용이 곧 많이 나오겠네..
20210618. 저녁 준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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