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인 가옥 내부 3

 

 현관 문을 밀고 들어서면

대나무로 만든 특이한 창을 만날 수 있다.

한식의  가옥이 중후한 맛이라면

일식은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집의 구조는

입구에서 들어가다 보면

꽤 큰집임을 알 수가 있다.

길게 난 복도 끝에 양쪽으로 갈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한다.

뒤에서는 서두르는 소리가 들리고

손은 바쁘고

화장실의 문이 역시 아기자기 하나

촛점이 맞지 않았나 보다.

 

 

 

 

 서둘러 나오는 그림자는

이층을 보지 못한 서운함에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을 뒤로 미뤄놓고 싶은 日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