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관광

비오는 선유도

관음죽_ 2010. 9. 2. 22:51

 체력이 딸려 대장도까지 가다 포기한

명사십리 모래사장.

하늘이 무거워 보이더니

급기야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떠났다.

얘네들은 무엇을 알은 것인지

훌훌 털고 간다.

미련도 없이.

 

 

 

 

  

 

 

 

 

  

 

 

아름다운 선유도!

떠나오고 나서

아 !

선유 팔경 중의 망주폭포가 생각났다.

비올 때만 볼 수 있는

망주봉의 폭포.

너무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방울을 셋이 감당키 어려워

잠시 기억을 놔뒀겠지.

 

비맞고 있는

빈의자처럼

그렇게 우두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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