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선생님!
참으로 좋은 말이다.
언젠가 환경모임에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 날 잘 안다고 한다. 버스속에서 본인쓰레기를 차창으로 버리지 않고 잘 접어서 가방속에 넣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기억을 해줬다.
기억도 못하는 일을 고맙게 받아들여줘서 내가 더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고맙기도 했지만 그것을 당연한데도 당연시 여기지 아니하니 씁쓸한 마음이고 또 울컥 치밀어 올랐다.
나만 아는 이기주의는
배려심이 없어서이다.
자연에서는 이기주의가 존재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건 아닐꺼라는 생각까지 더해진다.
자연에서는 그걸 가르켜 주는데도 깨닫지 못한 내 아둔함이...
생태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은 나를 자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의리로 느껴진다.
고로
생태를 한다는 사람들은
자기만을 위한 욕심을 버려야 하고
주변을 챙겨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라는 틀을 만들어 집단이기주의가 되어버리면 그 또한 생태를 논하고 교육을 시키는
그리고 생태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나 또한 그러려고 노력은 하건만
'생태'의 '생'자라는 것도 모르며 그 옷이 나에겐 버겁기만 하다...
다만
자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의리는 지키려고 한다...
201810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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