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생태 이야기

감히 생각해 보다 20181015. 월요일 아침에...

관음죽_ 2018. 10. 15. 09:29

생태교육선생님!

참으로 좋은 말이다.

 

언젠가 환경모임에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 날 잘 안다고 한다. 버스속에서 본인쓰레기를 차창으로 버리지 않고 잘 접어서 가방속에 넣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기억을 해줬다.

기억도 못하는 일을 고맙게 받아들여줘서 내가 더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고맙기도 했지만 그것을 당연한데도 당연시 여기지 아니하니 씁쓸한 마음이고 또 울컥 치밀어 올랐다.

나만 아는 이기주의는

배려심이 없어서이다.

 

자연에서는 이기주의가 존재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건 아닐꺼라는 생각까지 더해진다.

자연에서는 그걸 가르켜 주는데도 깨닫지 못한 내 아둔함이...

 

생태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은 나를 자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의리로 느껴진다.

 

고로

생태를 한다는 사람들은

자기만을 위한 욕심을 버려야 하고

주변을 챙겨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라는 틀을 만들어 집단이기주의가 되어버리면 그 또한 생태를 논하고 교육을 시키는

그리고 생태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나 또한 그러려고 노력은 하건만

'생태'의 '생'자라는 것도 모르며 그 옷이 나에겐 버겁기만 하다...

 

다만

자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의리는 지키려고 한다...

 

 

20181015.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