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생활이야기

4월은...

관음죽_ 2019. 3. 18. 16:26

군산의 4월은

샘바람과 함께 한다..

봄맞이 하기 싫다고

겨울바람이 심통을 부린다..

 

군산의 3월은

가슴으로 파고드는

바람을 어쩌지 못하여

옷깃을 여미게 한다...

 

군산의 4월은

봄처녀들 치마가

장난꾸러기들의 먹잇감,

아이스께끼...

 

군산의 4월,

4월 바람은

내항의 밀물과 함께

짭짤한 갯벌내음까지 몰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