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감동의 글

월하독작..........모셔온 글

관음죽_ 2020. 1. 23. 07:18

막걸리,

매일 한 병

주말엔 두 서너 병...

술병나면 땡 병

 

이제

설 명절이다

마누라도 연휴내내 근무라지

놀아줄 마누라도 없으니

마음껏 드링킹 하겠지

붓자

마시자

 

 

 

문득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어느 집을 들어가 보니

'월하독작'이 있어서 모셔왔습니다.

(뉘 집인지 헷갈려서.......*.*)

 

 

 

月下獨酌

 

꽃밭에 상을 놓고

혼자서 술을 마신다.

 

잔 들고 달을 바라보니

달, 나, 그리고 내 그림자- 셋이 있구나.

 

달은 술을 마시지 않고,

내 그림자만 나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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