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관광

[스크랩] 5일째 열애하는 중???

관음죽_ 2011. 3. 13. 23:46

 

9일부터 사랑에 빠져서 옴짝달싹을 못하게 한다.

아니 그 전부터 사랑했던 마음을

9일부터 빠져버린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았지만

무엇이 그리 바쁜지 지척에 두고도 만날 수가 없었다.

가까이 가면 멀리 가버릴 것 같았고

보여 주지도 않아서.....

1년여 만에 만났는가 보다 금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하니

즐거움이 두배 !

이러니 사랑에 아니 빠질 수가 없다.

사랑, 참으로 대하기도 만나기도 한 만남! 

또 언제 만남을 할 수 있는지 몰라서.....

아! 어깨는 무거버.....

 

 

 11일에는 10일에 비해서 빛이 연무에 감싸여 있어서

아름다운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었지만

어쩌하오리까 .....   ㅠ.ㅠ*

10일에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줄을 그은 날 보다는

훨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토욜이라고 , 주말이라고

 빛은 빛나게 열어 주지 않았던 하루였다. 

몇몇이 모여서 열심히 찍어주려 했으나

아침부터 물고기 잡는다고 보트를 싣고와서

배를 띠우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멀리 서천쪽에서 놀다갔다.

것도 잠시 6시 50분에 일어나서 정말로 캄캄한 하늘에서 놀다가

가버리는 아쉬운 이별만 있었다.

정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철새조망대가 개장한 줄 몰랐다는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혜택에 눈을 뜨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자연은 있을 때 지켜주길 바라는 하루였고.....

50대의 짝사랑하는 아줌씨 울화통이 터지는 날이기도 했다.

그래서 눈도 제대로 호사를 못한 날이 되었다.

사실 사진찍으며 눈보다 더 좋다는 것이 없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눈으로 봐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나도

참고 사진만 찍어대는데 12일은 정말 아쉬운 날이었다.

 

 

출처 : 군산자연해설가모임-청사모
글쓴이 : 관음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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